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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레저/<어서와 반려견은 처음이지?>11

10. 우리 강아지, 내가 지켜줄게! (마지막 회) Q 흥분하거나 불안할 때 제자리에서 빙빙 돌거나 불러도 반응이 없어요. 이러한 증상을 보통 강박장애(강박증, Obsessive-Compulsive Disorder)라고 합니다. 강박증은 반복적으로 같은 행동을 하거나 환각을 쫓는 행동을 과도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정상생활을 방해하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방해 또는 통증에 반응조차 하지 않습니다. 흔한 강박행동으로는 제자리 돌기, 원 그리기, 같은 구간을 왔다 갔다 하기, 뒤쫓기, 이물질을 핥거나 깨물기, 이물질 섭취, 그림자 쫓기, 신체 부위를 핥거나 물어뜯기, 신체 한 부위에 집중하기(꼬리 쫓기 등), 반복적으로 단조로운 소리내기 등이 있습니다. 어미 개와 일찍 떨어져서 불린 사료를 일찍 먹게 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사회화시기에.. 2020. 6. 30.
09.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뭐야? Q 초인종 소리가 날 때마다 심하게 짖어요. 세상에는 수많은 품종의 반려견이 있습니다. 그중 유독 심하게 짖는 품종이 있습니다. 이런 반려견은 집 지키는 용으로 개량되어 훈련받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짖는 것을 오히려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이 너무 심하게 짖으면 이웃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짖지 마!”라고 말하면서 화를 내면 안 됩니다.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짖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짖는 행동이 멈추지는 않습니다. 반려견이 짖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서, 배가 고파서, 무서워서, 배변·배뇨를 하고 싶어서, 산책하러 나가고 싶어서, 같이 놀고 싶어서,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보호자에게 알려주려고 짖는 경우 등 아주 많습니다. 이렇듯 욕구가.. 2020. 6. 29.
08. 나는야 반려견 산책 마스터 Q 산책은 어떻게 시켜줘야 할까요? 반려견은 산책을 위해 줄만 들고 나와도 신나서 껑충껑충 뜁니다. 현관 앞에 먼저 나가 있기도 합니다. 산책 줄만 보고도 흥분하는 반려견은 집에서부터 “앉아~!”, “엎드려~!”, “기다려~!”라는 훈련을 통해 흥분을 가라앉힌 후 산책을 나섭니다. 계속 흥분 상태라면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반복해줘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가슴줄보다는 목줄이나 젠틀리더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줄을 길게 늘여서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나가게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산책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할 때 반려견이 코를 킁킁거리며 바닥, 잔디밭, 나무 밑 등을 쏘다니는 것은 단순히 냄새 맡는 것을 넘어 냄새를 즐기는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한적한 곳에.. 2020. 6. 29.
07. 배변 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첫 배변 훈련은 어떻게 할까요? 배변·배뇨 패드는 집과 조금 떨어진 곳에 두면 됩니다. 입양되기 전에 사용하던 패드나 엄마, 형제자매들과 함께 쓰던 패드를 갖고 와서 적응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사용하던 패드를 쓰면 반려견의 발바닥에 닿는 느낌과 후각을 편안하게 하여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하루는 배변·배뇨를 보는 것과 함께 시작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 교육을 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사료를 먹고 약 30분에서 1시간 후면 배변을 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배변·배뇨 훈련을 하면 됩니다. 아침에 반려견이 일어났을 때, 사료를 먹고 난 뒤, 그리고 울타리에서 나왔을 경우에는 반드시 화장실(패드)에 데려가서 배변·배뇨를 유도합니다. 반려견이 잘 따라.. 2020. 6. 29.
06. 식사 매너가 좋은 반려견으로 키우는 방법 Q 사료는 어떻게 챙겨주는 게 좋을까요? 보통 사료 급여 횟수는 4개월까지 반려견에게는 하루 3~4회, 5개월부터 1년까지는 2~3회 정도, 그리고 7살 성견까지는 1~2회(2회 추천)을 하고 그 이후 노령견은 2회 이상(건강 상태에 따라 횟수 조절)을 줘야 합니다.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있던 곳에서 어떠한 사료를 먹였는지 미리 알아보고, 웬만하면 같은 브랜드의 사료를 준비합니다. 그 사료를 물에 불려 먹였는지, 그냥 먹였는지도 물어봐야 합니다. 사료를 불려 먹일 때에는 3~4일 간격으로 조금씩 덜 불리고 점점 딱딱하게 해주어서 건식사료를 씹어 먹을 수 있게 합니다. 사료를 불려서 먹던 반려견에게 갑자기 딱딱한 건식사료를 주면 못 먹을 수 있습니다. 점점 자라는 .. 2020. 6. 26.
05.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육 시간 Q 벌칙을 주면서 혼을 내야 하나요? 벌칙을 사용한 교육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관계에 서열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교육할 때 벌칙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벌칙은 교육 효과가 떨어지고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벌칙은 물리적으로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말로 혼을 내거나 공포감을 조성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벌칙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잘못된 행동을 한 그 순간에 혼을 내야 하는데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또한 잘못된 행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벌칙이 효과를 보려면 잘못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벌칙이 행해져야 합니다. 만약 동물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2020. 6. 26.
04. 처음 만난 반려견, 처음 하는 질문 Q 어린 반려견을 분양받았는데 집에만 있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예방접종 기간을 포함하여 어린 시절(반려견 4~12주, 반려묘 2~7주)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사회화 자극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행복해지려면 반려견은 우리와 함께 사는 세상에 순응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세상에 적응하는 첫 단계가 바로 사회화시기이고 사회화과정입니다. 보호자라면 사회화하는 과정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반려견은 대표적으로 무리를 이뤄 사는 동물, 즉 사회적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도 사람과 같은 올바른 사회화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올바른 사회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은 폐쇄적 환경에서 성장기를 보냅니다. 입양하고 분양받은.. 2020. 6. 25.
03. 반려견과 사람 사이, 규칙을 정하세요. 사람과 반려견 사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예절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교육이나 배움에는 기초 과정이 있습니다. 기초 과정을 배운 후 기본 과정, 심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 과정을 충분히 익히게 한다면 기본 과정, 심화 과정은 순조롭게 넘어가며, 반려견과 평생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반려견들의 참을성은 10~30분입니다. 그 이상 참을성이 있다 해도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루 평균 15~20분 정도 교육에 투자하면 됩니다. 반려견의 하루 일과, 즉 일어나서 매일 주어지는 식사 시간, 산책 시간, 간식 시간, 이름을 불러서 오는 시간, 배변·배뇨한 후의 상황에서 최소한의 규칙을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누구든 충분히 해낼 수 .. 2020. 6. 25.
02.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줘요. 보통 반려견을 입양한 후 첫 한 달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평생을 좌지우지합니다. “반려견은 어릴 때 데려와야 훈련이 잘 된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행동의학이나 행동학 관련 책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여건상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반려동물을 선호하게 되면서 시작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반려견은 크기보다는 동종의 다른 반려견보다 모량이나 혈통이 좋고 체형이 멋진 게 좋습니다. 그저 크기만 작은 반려견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반려견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건강 체크보다 더 중요한 건 “어디서 태어나고 어떻게 자랐느냐?”라는 것입니다. 좋은 환경이란 태어나서 부모, 형제자매들과 최소한 3~4개월까지.. 2020. 6. 25.
01. 반려견 입양 전, 이것만은 꼭 알아보세요. 입양하기 전에 집의 여건이나 환경, 보호자와 잘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세계애견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에 약 340여 종의 품종이 있습니다. 사육의 난이도, 집 크기에 맞는 반려견의 크기, 개인의 취향 등을 고려하여 반려견의 품종을 결정해야 합니다. 입양하기 전에 품종을 비롯한 필수 점검 사항 여덟 가지를 소개합니다. 수의사가 아닌 이상 동물의 이상 증세를 정확히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은 입양이나 분양받은 다음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도 되고, 퍼피스쿨이나 반려견 행동학을 배울 수 있는 동물병원이나 펫샵(pet shop)을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1. 반려견의 품종 살펴보기 보호자의 생활환경(라이프스타일, 시간.. 2020. 6. 25.
00. <어서와 반려견은 처음이지?> 연재 예고 반려견 입양, 생활, 습성, 문제행동에 대한 모든 것!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나요?” 꼭 알아야 할 의식주 관리법을 담은 반려견 육아 지침서! 반려동물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반려견은 특히 보호자에 대한 애교가 많아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보는 것과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최인영 수의사는 반려견은 3살짜리 아이와 같아서 평생 보호자의 마음으로 보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려견을 키우기로 했다면 보호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한 이유다. 함께 살아갈 가족 구성원과, 특히 보호자와 잘 맞는 품종 선택을 비롯해 입양할 때 체크해야 할 부분, 필요한 생활용품, 키울 때 궁금한 의식주와 관련한 육아 지식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양치질하기, 산책하기, 목욕..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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